언론이 본 K-PACE
국내 1호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의사소통부터 취업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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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 K-PACE센터의 바리스타 교육 장면. <사진=대구대 제공> |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발달장애인들이 일반 대학생처럼 공부할 수 있는 ‘꿈의 대학’ 대구대 K-PACE센터(소장 김화수)가 오는 28일까지 201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K-PACE센터는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National-Louis University)과 자매결연을 맺고 2011년 2월 개소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이다. 의사소통, 사회적응, 직업교육 등 학생들이 완전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지원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입학생들은 3년간 총 90학점을 이수하게 되며, 정규 교육과정 외 별도의 시간제 등록을 통해 대학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취업의 질 또한 여느 교육기관보다 우수하다. K-PACE센터에서는 단순 생산직이 아닌 사무직이나 서비스직으로의 진출을 장려한다. 이에 필요한 관련 기업,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졸업 후에는 사회참여 심화과정과 같은 사후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독립생활을 할 수 있게끔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
지원 자격은 △발달문제 및 학습장애를 가진 자, 또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지적장애, 자폐성장애를 가진 자, 또는 △만 18세 이상 만 25세 이하 △고등학교 졸업 또는 2016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법령에 의해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등 장애인 등록과 무관한 사람도 가능하다.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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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ACE센터 전경. |
원서는 등기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향후 11월 14일에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재활과학대학에서 면접을 포함한 각종 평가가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 등록은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K-PACE센터 홈페이지(kpace.daegu.ac.kr) 또는 행정실(053-850-4612~3)로 문의하면 된다.
K-PACE센터 김화수 소장은 “학생들이 더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좀 더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K-PACE센터는 발달장애학생들의 완전한 자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국내최초이자 최고의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의 요람이다. 대구대는 1956년 고(故) 이영식 목사가 설립한 대구맹아학교가 모체다. 이후 한국사회사업대학을 거쳐 1981년 지금의 ‘대구대학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1961년 우리나라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치했고, 1977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교육 관련법인 특수교육진흥법 제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정 연구를 교육부로부터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는데 이견이 없다. 현재도 해마다 100명이 넘는 국·공립 특수교사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 임용 합격률을 자랑한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52106